오며가
by먹스타킹콩💕
생생정보 방송분
생생정보 1408회
2TV 생생정보 택시맛객편에 나온 영주 뼈구이&뼈전골 맛집 오며가. 돼지 뼈를 아파트 모양으로 듬뿍 쌓아서 주는 매콤함이 화끈한 뼈구이집 입니다. 뼈구이라는 음식이 생소할 수도 있는데, 방송에서 보니 사장님도 우연히 개발하게 된 메뉴이더라고요.
'해장국을 만들다가 뚝배기에 불을 오래 켜 놨더니 삼겹살 구운 듯이 되어 있었다.'
'그래서 손님상에 다른 거 드리고 먹어 보니 나름대로 고소하고 맛있었다.'
'아내가 매운 양념해서 한번 구워보자라고 해서 개발하게 되었다.'
방송에서 직접 하신 말씀인데, 대박날 집은 이렇게라도 되나 봅니다.
뼈구이 말고도 인기가 있다는 뼈전골. 음식 솜씨가 뛰어나기 때문에 뼈구이뿐만 아니라 뼈전골도 맛있나 봐요. 방송에서 나온 사장님의 마인드면 맛없을 수는 없을 거 같긴 해요. 국내산 냉장 고기만 사용하며, 재료는 그날 사장님이 직접 확인한다고 하시더라고요. 매운 것을 못 먹는 사람들에게 뼈 구이만큼 인기가 최고라는 뼈전골. 우거지와 고기들이 탑을 쌓았네요.
'국물은 기름이 계속 나오기 때문에 5번은 걸러서 만든다.'
음식은 하나하나 정성이 들어가면 맛이 없을 수가 없는 거 같아요. 귀찮을 수도 있지만 그만큼 시간 투자를 하면 맛으로 보장하는 게 아닐까요?
방문
주말 점심에 방문했었는데, 방송의 효과로 더 유명해졌는지 웨이팅을 조금 길게 했어요. 따로 웨이팅 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인도에 서있었는데, 옆에 식당 주인께서 서서 기다린다고 의자를 따로 마련해 주시더라고요. 옆집 사장님이 오며가 손님을 챙겨주는 모습을 보고 디저트는 저기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잠깐 들긴 했어요.
메뉴판
뼈해장국 전문집으로써 해장국과 뼈전골, 뼈 구이를 판매하고 있으며, 삼겹살도 팔고 있네요. 계란후라이는 6천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방송을 보니 계란 프라이는 6개로 매운 뼈 구이를 먹을 때 매운맛 정화를 위해서 많이들 드시더라고요. 저는 화끈한 매운맛을 느껴보고 싶어서 매운 뼈구이(중)으로 주문했어요.
기본반찬
뼈구이를 주문하니깐 나온 콩나물국과 무,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고추와 양파, 찍어 먹을 수 있는 된장이 나왔어요. 마지막으로 매운 뼈구이를 위한 마요네즈. 매운맛 정화를 위해서 마요네즈까지 따로 주시는 거 보니 엄청 매운 걸 먹기도 전에 느낄 수 있었어요. 진짜 매운 곳에서만 준다는 마요네즈 아닌가요?
매운뼈구이
마지막에 토치로 열심히 구우셨는데, 그 흔적이 가득하네요. 우선 뼈구이는 큼지막한 애들로 네 덩어리가 있고, 양념 색깔과 냄새만 맡아도 엄청 맵다는 게 느껴졌어요. 뼈구이라고 해서 고기가 없을 거라고 의심을 했었는데, 음식을 받아보니 뼈에 붙은 고기도 많고 양도 푸짐해서 만족했어요. 하지만 맵기는 진짜 엄청 맵더라고요. 불닭볶음면도 매워하면서 먹는 편이긴 하지만, 뜨거운 고기와 매운맛이 만나니 매운맛이 배로 느껴져서 조금 힘들어서 콩나물국이랑 무를 많이 먹었어요.
매운뼈구이 + 마요네즈
진짜 마요네즈 많이 달라고 하셔야 합니다. 밥도 뜨거워서 뼈구이가 맛있었지만, 매워서 계속 혓바닥을 내밀고 있었는데 마요네즈에 찍어 먹으니 한결 났더라고요. 평소에는 마요네즈가 느끼해서 입도 안 대는데, 그동안 안 먹던 마요네즈를 여기서 다 먹었어요. 마요네즈 + 매운맛 조합은 인정합니다.
한 번 더 오기에는 거리가 멀어서 뼈전골을 못 먹고 가는 게 너무 아쉬워서 포장을 해서 갔어요. 집에서 뼈전골을 다시 데워먹는데 우거지랑 고기의 양이 꽤 되더라고요. 물론 식당에서 먹었을 때와 느낌은 확실히 다르겠지만, 나쁘지 않게 잘 먹었어요.
영주 오며가
매일 08:00 ~ 22:00
매운 뼈 구이(중) ￦28,000원
'맛집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허영만의 백반기행, 팔공산 순두부 맛집 '산골기사식당' (1) | 2022.03.05 |
|---|---|
| 경주박물관 근처 '수석정'에서 떡갈비정식 먹었어요. (0) | 2022.03.03 |
| 대구 달서구 진천동 스시&파스타 '뭄뭄' (0) | 2022.02.23 |
| 백종원 육회비빔밥 맛집 청도가마솥국밥 (0) | 2022.02.22 |
| 대구 동성로 대창덮밥이 맛있었던 '후쿠오카 호르몬' (0) | 2022.02.21 |
댓글